공지사항

국외소재문화재재단·한국교회사연구소 MOU 체결

[파이낸셜뉴스]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한국교회사연구소는 지난 3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국외 소재 한국 문화재 조사 결과물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한국교회사연구소는 두 기관이 각각 관리하던 국외 소재 한국 문화재 조사 결과물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해외에서 새롭게 발굴한 한국 문화재 정보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19세기 이래 외국인 선교사들이 한국에서 수집해 간 국외 소재 한국 문화재를 더욱 전문적으로 조사·연구하고 향후 문화재의 활용 및 홍보에 있어서도 서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2020년 4월 1일 현재까지 21개국에 소재한 국외 소재 한국 문화재 19만3136점의 정보를 파악했으며,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국외 소재 한국 문화재 4만2393점의 실태조사를 마쳤다. 아울러 국외 소재 한국 문화재 정보를 통합해 관리할 수 있도록 2016년 국립중앙도서관, 2018년 고려대학교 해외한국학자료센터, 2019년 국립현대미술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외 문화재 조사 결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한국교회사연구소는 1964년 설립됐으며 한국 교회사와 관련된 자료의 수집·보관 및 연구 업무를 종합적으로 해 오고 있다. 로마 교황청, 파리외방전교회 등 해외 기관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한국 문화재와 자료를 연구하기도 하였다. 아울러 연구소는 2016년 중국 강소성 쿤산에서 열린 '중국, 한국 그리고 천주교' 전시와 2017년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에서 열린 '한국천주교회 230년 그리고 서울: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등 해외 전시에 참여했으며 한국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외국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어 국외 소재 한국 문화재 관련 자료를 확보·공유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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